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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버버리 아울렛에서 가까운 피시앤칩스

똔따 2019. 10. 2. 05:29

피시앤칩스. 말그대로 피시와 칩스인데 영국하면 생각나는 음식이 없다 보니 먹으러 갔다. 남자친구가 영국이 처음이라서 먹여줘야 했다.


일단 버버리 아울렛을 갔다. 주말 오전에는 10시에 오픈하는데, 내가 도착한 것은 11시 반. 물건 입고 주기가 어떤지를 모르니 무조건 아침에 가는 것이 유리하다고 하지는 못하겠다. 그래도 세일 상품의 경우 사이즈 많은 것이 좋으니 일찍 가는 것이 낫겠지? 아침부터 쇼핑하고 중간에 숙소 안 들리면 하루종일 짐 들고 다녀야되는 것만 감안할 것.


왼쪽 아래가 시티고 내 숙소는 스트랫퍼드. 보라색 체크해둔 곳이 버버리 아울렛이 있는 곳이다. 시내에서 조금 멀기 때문에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자칫 알아차리지 못할 곳에 위치해 있지만, 주변에 아시안이 많이 보이는 곳이니 눈에 띈다.


케이프를 사고 싶었다. 하지만 폴란드가 너무 추워서 사와도 당장은 못 입겠다 싶었다. 그래서 일단은 뒀다. 아마 아울렛 때문이라도 런던은 또 가지 싶어서 다음에 사야지! 가격은 33만원 정도였다.

클래식한 트렌치는 약 70-80만원 정도, 머플러는 20만원 대였다. 작년 겨울에 면세점에서 구매한 후드달린 패딩이 있었는데 아울렛이 약 10만원 정도 쌌다. 매장에 한국인 직원도 있다. 택스리펀 당연히 가능하다. 타인 명의의 카드로 결제하고 본인 여권으로 받는 택스 리펀도 가능하다.

아무튼, 약 2시간의 쇼핑을 마치고 배가 고파졌다. 주변의 피시앤칩스 파는 가게를 찾아봤다.


일단 아울렛은 해크니 센트럴에 위치해 있다. 오른쪽 출발점이 버버리, 역 쪽으로 7분 걸어간 곳이 피시앤칩스를 파는.


Sutton and Sons Fish&Chips

로컬이 포장도 많이 해가고, 여행객들도 꽤 많은 곳이었다. 주변에 먹을 것이 많지 않은 동네인데 단연 인기 많은 곳이었던 것 같다.


바깥에서 기다리는 사람들.


서비스 차지에 대해 표기되어 있지만, 팁은 선택.


얘는 Plaice&Chips. Plaice는 가자미였다. 평소 잘 안 먹는 생선이니 나쁘지 않았다.


가까이 있는 것은 가장 클래식한 Cod&Fish. 살이 통통한 생선을 먹고 싶으면 Cod가 낫다. 감자는 조금 별로였다. 속이 꽉차고 퍽퍽한 것이 고구마같은 감자였다. 콜슬로 안 시켰으면 큰일날 뻔했다.


가려서 안 보이는데 저 뒤에 갈색 병에 들은 소스가 약간 돈까스소스같은 맛이 난다. 저것 없었으면 생선 못 끝낼 뻔 했다. 그리고 감자를 반이나 끝내게 도와준 케챱과 콜라.

이렇게 먹은 2인 점심은 약 18파운드. 27,000원 정도였다. 보통 10파운드 언저리 하는데, 조금 싸게 먹으려면 낮에 펍에 가서 먹으면 된다. 4년 전 기억으로는 5-6파운드 정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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