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어 처음에 공부하다 때려치는거 다 안다. 폴란드어 전공자거나 폴란드어로 수업을 들어야하지 않는 이상, 이 곳의 한인 커뮤니티도 꽤나 단단하기 때문에 폴란드어를 모른다고 살아남을 수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폴란드인에게 건네는 폴란드어 인사 한 마디의 힘을 잊어서는 안된다. 폴란드 오기 전에 책으로 공부 좀 하다가 관둘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폴란드어 알파벳을 읽을 수 있는 것만 해도 큰 도움이 된다.
Wrocław : 예를들면 이 도시명은 영어로 읽으면 읽히지도 않는다. 도통 wr를 어떻게 시작해야할지도 모르겠다. 브로츠와프로 읽히는 이유는, w가 v사운드를 내며, c는 츠, ł(우)와 만나서 [v로츠와v] 사운드가 되는 것이다.
읽을 수는 있어야 길을 잊었는데 폰 배터리가 다 나가도 물어물어 찾아갈 수라도 있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준비물, 폴란드어 책.
The 바른폴란드어 Step 1
나도 가지고 있는 이 책. 혼자 공부하기엔 너무나 버거운 책. 챕터마다 레벨의 변화가 1살 아기, 3살 아기, 갑자기 7살 아기 레벨로 바뀌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폴란드 현지에 와서 영어 교재로 된 폴란드어 수업을 들어보니, 어느 책이나 매한가지인 것 같다. 그나마 시중의 책 중에서 컬러가 많고 한 번이라도 손에 집고 싶게 생겼다.
국가대표 폴란드어 완전 첫걸음
내가 이 책이 아니라 바른폴란드어를 골랐던 이유는, 폴란드어 완전 첫걸음은 너무 문법 중심의 책이었던 느낌 때문이었다. 하지만 와서 보니 폴란드어는 문법이 굉장히 중요한 언어가 맞으며 (어떤 언어가 안 그러겠다만?) 책이 1권 2권으로 나뉘어있지 않아서 완결된 느낌이 있다. 한 마디로 이 책을 독파하면 폴란드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될 것 같은 느낌. 빨간 책은 1이라고 적어두고 2를 몇 년째 출간하지 않고 있다.
장이라도 보고 이게 파인지 아닌지 읽어보고 사기라도 하려면 기초는 알아서 나쁠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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