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로 입국해서 렌트카로 여행을 시작했다. 프라하로 입국한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대한항공 마일리지 티켓 존재
2) 프라하 입국시 한국인 자동출입국 심사
3) 체스키크룸로프 방문
지난 번 여행 때, 크룸로프를 놓친 아쉬움에 차가 있을 때 꼭 가보려 했다. 호텔을 출발 일주일 전 즈음에 끊으려고 하니 크룸로프의 주말 호텔값은 20만원을 웃돌았다. 물론 penzion이라고 해서 값싼 펜션은 존재했지만, 장시간 비행 후 호텔에서 편하게 쉬고 싶었다.
TIP 1. 체스키크룸로프에서 잘 필요 없다. 체스키 부데요비치로 가면 숙소가 30% 저렴해진다. 크룸로프까지는 차로 30분.
약간 펜션같은 느낌으로, 1박 9만원 정도에 무료 주차, 머료 아침까지 포함되어 있으니 정말 경제적인 선택. 그런에도 불구하고 짐이나 실내 수영장도 있고 테니스 코트나 주변 산책하기도 좋았다.
오후 17시 반정도에 프라하에 떨어지는 대한항공을 타고 와서 바로 달려가도 19시에는 도착을 못한다. 체크인은 19시까지로 사전에 연락을 해야했다. 한국에서 국제전화 어플을 다운받아서 연락을 했더니, 오후 10시까지 영업하는 시설 내 레스토랑에서 열쇠를 찾아가라고 했다.
TIP 2. 체크인 시간을 확인할 것.
체코의 숙소는 개인/가족이 운영하는 작은 곳이 많아서 체크인 카운터를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지 않다. 사전에 체크인 시간을 확인하고 키를 수령할 방법을 찾아둘 것.
저녁은 체스케부데요비체에서 먹고 올라가려고 했으나, 레스토랑 영업마감 시간이 또 걸려서 체크인 후 이동하기로 했다.
시내까지는 또 차로 15분. 차 가지고다니기 귀찮으면 그냥 부데요비체 광장쪽 호텔을 잡으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호텔을 잡은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
1) 조식이 무료. 티 종류도 많고 맛도 괜찮았다.
내 방 창에서 본 시설. 왼쪽 거대한 지붕이 조식을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오른쪽 잔디 뒷길로는 산책로도 있다.
2) 호수 근처에 위치. 밥 먹고 산책하기 너무 좋았다. 벌써 여행을 시작한 기분
3) 건물도 예쁨
사실은 예약하면서 본 풀이 너무 맘에 들었는데, 피곤해서 못 갔다. 하지만 10만원 미만에 이런 시설이면 만족한다. 방은 작고 드라이기가 없긴 했다. 장기 여행하시는 분들은 생각보다 준비 안된 곳이 많으니 드라이기 꼭 챙겨다녀야 한다고 알려드리고 싶다.
TIP 3. 드라이기 유무 확인
나같이 숱도 많고 기장도 긴 머리칼의 소유자는 드라이를 못하면 안씻은 것과 비슷한 수준의 찝찝함이 있다. 꼭 확인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