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외식하면 한식이 아닌 것만 찾아 먹던 나. 폴란드 온 초기에도 굳이 한식당을 찾아가는 한국인들을 촌스럽다고 생각하던 나. 1년이 지나가니 슬슬 한식이 그리워진다. 집에서 밥을 해먹고 싶은데, 냄비밥은 자꾸 실패하고, 냄비가 타거나, 밥이 촉촉하게 햇반같은 느낌이 없다. 그래서 햇반을 사먹자니 하나에 1,800원. 반찬까지 사거나 해 먹으려고 하면 집 밥이 이렇게 부담스러울 수 없다. 과거의 나를 반성하며, 한국에 들어가게 되면 꼭 전기밥솥을 사와야지 다짐했다. 디자인을 놓칠 수 없으니 예쁜 것을 골라봤다. 키친아트 원터치 미니 전기밥솥 1~2인용 KNER-100 한국에 있었으면 '키친아트'라고 적힌 것조차 촌스러워 보였을 것 같은데, 여기 있어서 그런지 예쁜 느낌. 정통 한국 제품 느낌. 집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