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낮이 약속이 있어 강남을 갔는데, SNS에서 자주 보던 음료를 들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목격했다. 친구랑 만나기로 하는 카페로 걸어가는 15분 동안, 4팀 정도 목격했고 친구를 만나자마자 물어봤다. 요새 유행한다는 흑설탕 밀크티였다. 말그대로 흑설탕을 넣어 특설탕 특유의 향기가 난다. 인기의 요인은 흑설탕 그 자체보다는 그의 비쥬얼 째문일 것이다. 흑설탕을 섞기 전의 비쥬얼이 라떼에 펌핑한 캬라멜 드리즐같이 아름답게 보인다. 응 아름다워... 강남역 11번 출구 쪽, CGV 건물에 있는 타이거슈가. 평일 낮에도 줄이 꽤 길었는데, 그 시간 대에 아르바이트가 6명이 넘은 것을 확인했다. 병을 준비하고, 버블을 넣고, 음료를 넣는 등의 과정을 한 줄로 쭉 늘어선 알바들이 컨베이어 벨트에서 작업하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