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제주 여행을 다녀왔어요. 그 중 하루는 제주에 가면 꼭 자야겠다 찜해둔 히든 클리프에서 묵었습니다. 해지는 타이밍에 인피니티 풀에서. 이 날은 적당히 흐리고 적당히 맑아서 예뻤어요. 제주도 따뜻한 남쪽 나라인줄만 알았더니 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추웠어요. 가는 날까지 켄싱턴 호텔과 비교했는데 히든 클리프를 선택한 이유는 풀파티가 무료였기 때문입니다. 켄싱턴은 인당 3만원을 받는데, 6만원을 더하면 히든 클리프보다 숙박비가 비싸집니다. 로비는 이런 분위기. 주차하고 로비를 향해 걸어오면 직원 분이 바로 뛰쳐나와서 짐을 들어주시고 체크인 카운터로 안내해 주십니다. 이렇게 친절한 곳은 처음... 로비 입구 앞에서 한 분은 하루 종일 서서 인사하고 계시구요. 서비스 만큼은 정말 최고였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