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지나가다 본 푸드트럭. 주말 점심을 해결하려고 나와봤다. 12시에 오픈! 금토일 3일간 운영한다.
마지막 날인 오늘은 주말이라 1시쯤 되니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어제 저녁으로 맥도날드를 먹었기 때문에, 오늘은 버거는 패스하기로 했다.
그 와중에 한국 트럭도 하나 발견! 현지에서 먹힐까를 본 이후로 푸드트럭에 대한 인식이 조금 달라졌다. 그리고 푸드트럭 문화가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 같다. 예전엔 그저 비싸고 위생상태 좋지 않은 음식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반성해본다.
한국 트럭의 메뉴. 엄청나게 땡기지는 않았다. 가격은 20즈워티 가량. 약 6천원 정도.
어제 분명히 저녁으로 맥날 같이 먹은 친구인데 오늘 점심으로 또 먹는다ㅋ̄̈ㅋ꙼̈ㅋ̆̎ㅋ̐̈ㅋ̊̈ 그것도 그럴 것이 사진만 보면 정말 최고의 버거같다. 버거 속이 꽉차있다.
저 버거 실물. 위에서 찍어서 빵이 좀 크게 보이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친구는 실제로 이걸 손에 들고 입으로 먹기에는 좀 부담스럽다며 포크 나이프를 받아와서 먹었다. 르넥 주변의 음식 가격과도 큰 차이가 나지 않아서 가성비도 괜찮은 것 같았다.
그리고 생맥. 음료 사려고 여기저기 기웃거렸는데 레모네이드에 얼음이 없고 물이 실온에 나와있는 등 시원한 음료를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어쩔수없이 또 맥주!
생맥 스탠드에 가서 왼쪽(일반+흑맥)과 오른쪽(일반) 하나씩 먹었다. 각 10/8즈워티. 3천원 정도. 대낮에 햇살받으며 맥주 마시니까 너무 나른해지고 좋았다.
그리고 내가 너무 좋아하는 멕시칸 판초!! 부리또를 하나 사봤다. 사실 부리또밖에 안 팔았다.
부리또 하나에 23즈워티. 동생이랑 나눠먹었는데도 다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컸다. 가난해지면 이거 하나 사서 반 자르고 두 끼 먹어야겠다 생각할 정도였다.
내가 먹은 것은 1번 소고기 인 것 같다.
오른쪽 머리 꼭지만 보이는 언니가 열심히 만들어줬다.
세상에 진짜 얼굴만한 부리또!!!
잘 고른 맛이었다. 그치만 고수가 조금 많아서 미리 빼달라고 요청하면 더 좋을 것 같다.
<폴란드 푸드트럭 가격>
버거: 25즈워티
맥주: 10즈워티 8즈워티
부리또: 22즈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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