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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과 환경호르몬|사무실에서 플라스틱 줄이기

똔따 2019. 10. 21. 14:48

​​계기 1. 얼마 전 코에 빨대가 끼인 바다거북의 기사를 읽었다. 마음이 아파 사진은 자세히 들여다볼 수도 없었다. ​계기 2. 환절기라 그런지 피부에 트러블이 조금 생겼다. 우연히 인스타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한 달 줄인 후기를 읽었는데 생리통이며 피부며 모든 것이 정상 궤도(?)로 돌아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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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은 내분비계 장애물질의 일본식 단어라고 한​다​. 몸속에서 나오는 호르몬이 아닌, 주변 환경에​서 나오는 물질이 체내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처럼 여겨져 신체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환경호르몬이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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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용기의 샐러드
주 2~3회 점심 때 샐러드를 사먹고는 한다. 샐러드가 들어있는 포장용기는 검정색 플라스틱에 투명한 뚜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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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플라스틱 중 재활용이 가능한 것은 5~10%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검정 플라스틱은 90%에 속한다. 1)관련 기사(BBC 코리아)

​​건강을 생각한다며 사먹곤 했었는데, 내가 싸가지고 다녀도 되겠다. 저 옥수수가 GMO 제품인지 아닌지 확인이 안 되는 것도 불안하다.​​

​​도시락 용기 구입
집에는 흔한 도시락 용기도 없었다. 근처 마트에서 사보려고 했는데 플라스틱 용기 뿐이었다. 아니 플라스틱 줄이자고 점심을 싸가는데 또 플라스틱이라니. 무턱대고 사지 않고 집에와서 리서치를 해보았다.

플라스틱 용기 자체의 문제는 없다고는 하지만, 이왕이면 유리 용기를 구매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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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용기를 구매하려 찾아봤으나, 내 기준 손 사이즈 정도는 되어야 점심을 먹었다 할텐데, 그 만한 사이즈의 용기를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가성비 좋은 플라스틱 용기 구입.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는 ​티
첫 티백은 출근했으니까 한 잔. 다 마시면 또 우려서 한 잔 더. 두 번째 잔을 우리고는 첫 번째 티백은 버린다. 세 번째 잔은 스트레스 받았을 때. 일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스트레스 관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하려고 한다. 그 중에 하나가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
하루 두 세잔씩이나 마시는 티인데, 생각지도 못하게 티백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보통 세 번째 형태의 티백을 자주 마신다.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잎차를 마시면 되겠지. 하지만 사비가 드는걸..? 티백은 탕비실에 놓인 것이니까.
세상에. 생각해보니 탕비실에 잎차도 항상 있었다. 귀찮아서 먹어볼 생각을 못했을 뿐. 회사에 잎차용 필터나 인퓨저를 구매해야겠다.

​​​머그와 텀블러
한국 회사에서는 항상 플라스틱 텀블러를 사용했었다. 여행을 좋아하니 스타벅스의 시티 텀블러를 모으곤 했었는데, 텀블러도 이제 스테인리스로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스타벅스에서 일부 텀블러 40% 행사를 하길래, 그 중에 괜찮은 스테인리스 텀블러를 골랐다.


사이즈도 적당하다. 회사에서 쓰던 머그보다 커서 정수기까지 왔다갔다 거리는 횟수도 줄 것이다. 너무 좋아!


원래 75즈워티=24,000원 이었던 텀블러가 45즈워티=15,000원이 되었다. 폴란드는 텀블러 구매한다고 무료 음료쿠폰을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뚜껑은 플라스틱인 것 같다. 따뜻한 음료를 먹을 때 뚜껑을 연 상태로 마시고 있다. 어차피 식혀야 하기도 해서...

사실 중국이 있기 때문에 내가 조금 신경쓴다고 해서 환경에 큰 영향을 주리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 적어도 내 몸에, 정신 건강에 좋을 것을 기대하고 실천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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