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동안 베트남 여행 준비를 하면서 꼭 해야겠다 싶은건 1. 네일 2. 마사지 3. 프렌치 레스토랑이었다.
블로그 후기도 보고 구글맵 리뷰도 보는데 누가 해주느냐에 따라 후기가 복불복이더라. 나는 센스있는 언니가 걸릴 것이라는 내 운을 믿고, 인스타그램으로 구경하면서 제일 디자인 열심히 올리는 곳으로 선택했다.
일요일 오전 방문 예정이었던지라 웨이팅이 있을까봐 인스타그램으로 예약하고 갔다. @haleigram 으로 예약할 수 있다. 할레이가 지점이 여러개라서 주소 확인해서 지점, 날짜, 인원, 손/발 여부 알려주면 된다.
나 해준 언니는 엄청 귀엽게 생긴 임산부였다. 파일로 손톱 갈아주면서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마스크 꺼내 쓰는데 조금 안타까웠다ㅠㅠ. 소리 안나게 찍으려고 푸디로 찍었더니 븨엣남 마크도 찍힘ㅋㅋㅋㅋ한 가지 놀랬던 것은 처음에 손톱 불릴려고 물 담긴 보울에 손 담궈두라고 하는데, 전 사람이 쓰던 각질 둥둥 떠있는 보울을 그대로 주더라... 차마 이것저것 요구는 못하고, 싼 맛에 온 것이라서 그냥 뒀다. 다른 언니는 보니까 물 계속 바꾸는 언니도 있는 것 같았다.
네일을 엄청 자주 받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에서는 두 세달에 한 번씩은 받아왔다. 한국에서는 케어받을 때마다 항상 피가 났던 것 같은데, 여기서는 피는 안났다. 그리고 손톱 사이로 젤이 들어가서 같이 구워버리거나 하는 미숙함도 없었다. (한국에서는 경험 다수 있음)
네일받은 직후에 찍은 사진. 샵에 와이파이도 있고 괜찮았다. 인스타 페이지를 보니까 색을 너무 많이쓰는 등의 이유로 조금 촌스럽게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내가 디자인을 가져갔다. 최대한 비슷하게 해주고, 스톤 하나만 붙이라고 추천하길래 그대로 했다. 스톤 뺀 디자인이 270,000동(약 13,500원) , 지금 이 디자인이 288,000동(약 14,400원) 나왔다. 케어를 꼼꼼하게 해줘서 40분 정도 걸렸으니까 여행 계획 짜면서 시간 잘 짜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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