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더 플라자 호텔|서울 호캉스

똔따 2019. 7. 2. 22:13

면세점 들렀다 가느라 체크인은 4시정도 였다. 플라자 호텔 예약 때에는 메리어트 멤버가 아니었기에 호텔스닷컴으로 예약했다.


호텔스닷컴 VIP라서 와인 한병을 받았다. 당연히 750ml 한 병인줄 알았는데 375ml. 그래도 나쁘지 않다. 호텔스닷컴 VIP 특전 같은 것은 체크인할 때에 스스로 요청해야 한다. 잘 안챙겨주는 경우도 많다. 우리의 경우도 물어보니 전화해서 확인하더라. 시간을 절약하고자 우리의 예약정보를 보여주였다.


체크인하고 약 10분 정도 후에 약간의 과일과 함께 들어온 와인 반병! 요새 저 정도면 내 저녁 사이즈라서 이것으로도 너무 행복했다.


체크인 카운터 천장에 보라색 볼들이 달려있다.


왼쪽에 보이는 문이 골목 쪽에 위치한 뒷문이고, 반대쪽에 발렛을 맡기는 정문이 있다.


남자친구가 체크인하는 동안 소파에 앉아서 대기했는데, 빈티지 트렁크들이 쌓여 있었다. 이런 설정 마음에 든다.


7월 2일 한 여름에 방문했는데, 홀은 조금 더웠다. 냉방의 기운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문을 열고 카드키를 꽂으면 창의 커튼이 스르륵 열린다. 이 방은 유명한 디자이너의 작품이라고는 하는데 모텔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포인트가 레드라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초등학교 때 거울이 마주보고 있는 곳에서 7번째 보이는 나 자신은 내가 아니라 귀신이다 이런 장난 많이 쳤었는데ㅋ̄̈ㅋ꙼̈ㅋ̆̎ㅋ̐̈ㅋ̊̈ 옛날 생각나는 설치였다. 거울은 예뻤다.


창밖 뷰는 이렇다. 시청 광장이 내다 보인다. 아주 새파란 날은 아니어도 깨끗한 하늘에 기분이 좋았다.


1578호를 배정받았다. 적당히 높은 방.


자세히 보면 슬리퍼에 L과 M이 쓰여있다. 사이즈 두가지! 호텔 예약할 때에 따로 동반인 정보를 적지 않는 것을 봐서는 그냥 적당히 사이즈 하나씩 두나보다.


티는 이 정도. 집에서도 항상 티 한잔 씩은 마시기 때문에 티팟을 보면 반갑다가도, 중국인 관광객이 저기에 뭐를 빤다느니 그런 얘기를 듣다 보니 신뢰가 떨어졌다. 티백은 나중에 집에 챙겨가야지.


구비되어 있는 칫솔은 판매용이기 때문에 챙겨오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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