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볼에 타서 굴러가는 것을 타러 가는 줄 알았다. 나는 속았고 드림팀같은 체험을 하게 되었다.
브로츠와프에서 차로 40분 정도 걸리는 곳이다. 주말에 놀러가기 좋은 곳이기는 하다. 우리가 갔을 때에는 비가 와서 더 무서웠다.
주차장을 찍고 가서 주차하고 나서 입구를 찾으면 된다. 테마파크이긴 한데 엄청 큰 표지판 같은 것은 없다.
입장해서 이 호수를 끼고 왼쪽으로 돌면 아래의 빨간 지붕 건물이 보인다.
입장하고 나서 하늘의 장치(?)들을 구경하면서 이 빨간 장소를 찾으면 된다. 입장료는 따로 없고 이 곳에서 이용하고 싶은 어트랙션을 결제하고 이동하는 시스템이다.
가벼운 음료나 까까도 팔고, 어트랙션의 가격은 각각 다르다. 우리는 그 장애물 이동하는 것과 RTV(한국이름, quad 여기 이름)을 이용했다. 드림팀에서처럼 장애물 이동하는 것은 Park Linowy 리스트의 맨 위에 있는 것이다.
Park Linowy (레벨: 이지/하드) 인당 29즈워티
Park Linowy dla DZIECI 아이들용 인당 29즈워티
Tyrolkab = 짚라인
Zorbing = 투명 볼 안에서 구르는 것
Quad = RTV타는 것. 한국보다 위험하다!!
Segway = 우리가 아는 세그웨이
Paintball = 단체로 와서 할 수 있는 페인트볼
Minirafting = 호수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래프팅도 된다
저 빨간 지붕집에서 결제를 하고(현금/카드) 이런 종이를 잘 챙겨야 한다. 순서대로 이름/연락처/날짜/서명 적으면 된다.
혹시나 죽어도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서명이라고 했다. 얼마나 무섭길래 이런 서명까지..? 싶었는데 진짜 무섭다ㅠㅠ 이 종이를 들고 가서 아래의 집에 제출하고 안전 장비를 입는다.
저 사진의 거꾸로 매달린 모습이 진짜인가 두려웠지만 사진일 뿐이었다. 포즈만 달랐다 뿐이지 무섭긴 무섭다.
사진에 보이는 로프 거는 벨트를 착용하고, 안전모를 쓰면 완성. 이걸로 완성인가 싶어 불안했지만, 친구 중 한명이 다리 건너다가 떨어졌을 때 잘 지탱해줬다고 한다.
전체적인 지도는 이런 모습.
장애물 중에 가장 쉬운 편에 속하는 줄 타고 걸어가기. 아랫부분의 줄이 생각보다 탱탱해서 그냥 천천히 걸어가면 됬다.
체감상 이 정도 무서움이다.
사진이 조금 부족한데, 총 5~6단계를 통과해야 한다. 1단계는 작은 사다리를 타고 아주 높은 나무로 올라가는 것이다.
이지 레벨이 저 정도.
2단계는 한발 한발 내딛으며 나무판자를 걸어가는 것.
이런 느낌인데, 내가 갔을 때에는 비가 와서 나무도 미끄럽고 장난 아니었다. 보면 알겠지만 주황색 줄은 탄력있는 밧줄이라서 흔들리고 장난 아니다.
이 외에도 타이어에 앉아서 타잔처럼 나무와 나무사이를 이동하는 것 등 포기하고 싶었던 것이 많았다. 신기한 것은 안전요원이 상주하고 있지 않아서 포기하고 싶어도 포기할 수 없었다. 게다가 뒷 사람 먼저 보내고 싶어도 그것도 불가능해서, 어쩔수 없이 밀려서 도전하게 되는 그런 곳이었다.
나름 아이들 노는 곳도 있고 가족적인 분위기이긴 했다.
쿼드도 탔는데, 후진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친구가 잘 달리다가 또랑에 빠질뻔한 것을 보고서는 너무 놀래서 나는 포기했다. 다행히 이것은 포기가 가능했다.
아까 결제하고 받은 그 종이를 가지고 다시 빨간지붕 집으로 가면 현금으로 환불해준다. 카드 결제였는 데도 현금으로 돌려줘서 좋았다ㅋㅋ̄̈ㅋ꙼̈ㅋ̆̎ㅋ̐̈ㅋ̊̈
인생에 한 번 해보면 될 경험이었다. 만약에 간다면 긴바지를 입고, 장갑을 챙겨서, 이지 레벨부터 도전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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