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외노자일상

폴란드 생활|밀레니엄 뱅크 계좌&체크카드 만들기

똔따 2019. 9. 18. 03:37

폴란드의 모든 은행에서 외국인이 아무 자격없이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추천받은 밀레니엄뱅크를 찾아갔다.




폴란드는 어디를 가던지 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다. 거의 한국만큼 모든 곳에 사용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대부분 비밀번호도 누르지 않고 터치 계산이 가능하다.

하지만 트램 내에서 티켓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터치 계산만 할 수 있다. 동전 투입구도 따로 없으며, 터치가 안되는 카드로는 결제가 불가능하다.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라면 트램 정류장 쪽에 티켓머신이 있는 곳이 있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결론은 폴란드에서 편하게 살려면 터치 결제가 되는 카드가 있으면 좋다.


카드 투입구/동전 투입구가 없는 티켓발매기. 위쪽 단자에 터치로 계산하며, 혹시 역 발매기에서 현금 등으로 계산하여 뽑아온 티켓의 경우는 아래쪽 화살표 밑에 집어넣어 날짜를 찍는다.

그래서 현지 카드를 만들기로 했다. 기업은행 블리스7 카드에도 터치가 된다고 적혀는 있지만 현지에서 사용하기에는 불가능했다.

담당 직원이 영어를 한다면 행운. 못해도 어쩔 수 없다. 번역기를 사용해가며 얘기했고 시간은 배가 걸렸다. 한국만큼 빠릿빠릿한 대응을 기대하면 안된다. 그렇기에 미리 필요한 정보를 종이에 적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준비물
여권: 성명, 여권번호 등 확인
하기 내용을 영어로 적은 종이
- 아빠/엄마의 영어 성명
- 현재 주소: 체크카드가 날아올 폴란드 내의 주소(일주일 정도 소요되니 일주일 후에 픽업 가능한 곳으로 적을 것)
- 현재 직업: 학생/직장인


대기표가 없어서 놀랬다. 온 순서대로 대기 좌석에 앉아있다가 눈치껏 응대받으면 될 것 같다.


후 우리 앞에 놓인 의사소통용 펜... 정말 한참 걸린다. 점심시간에 나와 만들었으면 큰일날 뻔.


저 자리에서 바로 어플도 다운받아 준다. 나중에 체크카드를 수령하고 나서 어플에서 activate 해야만 사용이 가능하다.


다 만들고 나면 이렇게 빨간 폴더에 관련 서류를 넣어준다. 하지만 어차피 폴란드어..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밀레코드라는 것 굉장히 중요하다. 어플 초기에 설정할 때에도 입력해야 한다.
그리고 영업일 기준 5일 이내에 우편이 온다.


우편을 찾았다.


한국에서는 미리 혜택을 확인하고 어떤 통장과 어떤 체크카드를 만들 것인지 확인할 수 있는 반면, 여기는 그게 가능한지 모르겠다. 외국인에게 여권만으로 만들어 준다는 사실에 일단 감사해야 하나보다.


못생긴 나의 카드 ㅠㅠ 월급받는 카드이다 보니까 체크카드에 연결된 것이 걱정되기도 한다. 빨리 다른 계좌/체크카드를 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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