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여행준비] 자카르타 호텔 찾기/Accor Hotels 어플

발리에 대한 정보는 넘치고 넘치는데 자카르타는 정말 한국인에게는 미지의 곳인가 보다. 여행 전 항상 방문하는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를 오늘도 다녀왔는데, 자카르타 단독은 커녕 인도네시아로 묶인 가이드북도 찾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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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가이드북은 사진은 하나도 없고 주관적인 내용을 전부 배제한, 정말 위치와 상호명 전달에 주력한 느낌이 든다. 한국 가이드북은 저자의 주관도 들어있고 여행가기 전 친구에게 정보를 얻는 느낌이라 더 와닿으며 잘 읽힌다. 무엇보다도 잘 찍은 사진 하나가 뽐뿌를 일으키지..

위에 보이는 빨간 '인도네시아' 책으로 자카르타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만 얻을 수 있었다. 비행기를 끊긴 했지만 엄청나게 관심이 있었다거나, 추천을 받았다거나 했던 것은 아니다. 단지 마일리지를 사용하고 싶은데 극성수기인 설날 즈음에 남아있는 마일리지 항공권이 울란바토르와 자카르타였기 때문. 안 가본 곳은 꼭 한 번은 가봐야겠다는 여행모토에 따라서 둘 중 한 곳은 무조건 가야겠다 생각했다. 자카르타를 선택하고 나서야, 그 유명한 발리가 인도네시아의 섬인 것도 알았다. 바로 인도네시아 국내선을 찾아내서 발리행도 부킹했다.

인도네시아를 줄여서 인도인도 하는 것은 진짜 인도(India)와 헷갈리기 때문에 틀린 것이다. 인니가 인도네시아를 한자어로 쉽게 부르는 말이라고 한다.

세계에서 인구가 네 번째로 많은 나라이며, 섬은 세계에서 가장 많다. 자카르타는 도시가 아닌 '주(state)'이며 발리도 여러 섬으로 이루어진 발리 섬이다. 자카르타는 이슬람인 반면 발리는 힌두교가 주류 종교이다.

이렇게나 다른 자카르타와 발리에 대한 설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그럼 자카르타에서 술은 못먹나..? 하는 것. 하지만 찾아보니 생각보다 루프탑 바가 많았다🖤 다행

또 중요한 것이 공항에서 시내로 오가는 길이 하나 뿐이라, 막힐 때에는 3~4 시간도 걸린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출장 경험이 있는 회사 동료가 알려주었다. 충격. 우리는 귀국할 때 뿐만이 아닌 발리를 오갈 때에도 공항을 들러야 했기에 호텔을 예약함에 앞서 아주 중요한 정보였음에 틀림없다.

사설이 길다!!! 그래서 첫날과 셋째 날에는 공항 근처의 호텔을 찾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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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일요일 밤 10:35에 도착하는 아시아나 항공편이다. 장장 7시간의 비행이기에 택시 40분으로 시내까지 이동하기 보다는, 공항 근처의 숙소에서 묵고 다음날 시내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처음 가보는 나라에서 왠만하면 밤에 움직이고 싶지 않은 이유도 있다.

요새 Hilton Honors에 가입해서 등급을 올려볼까 생각하는 중이다. 힐튼은 매해 숙박 적립이 초기화되기 때문에 1월인 지금부터 잘 생각해야 한다. 머릿 속에 힐튼 아너스가 들어있어서 그런지, 자카르타의 유난히 싼 호텔 숙박비와 열 개도 넘는 이비스들을 보면서 이비스는 어떤 파트너십을 맺고 있나 찾아보았다. 바로 Accor Hotels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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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을 다운받고, 구글 계정과 연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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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호텔 예약할 때에는 호텔스닷컴을 사용하는데, 아코르 파트너는 어플 또는 해당 호텔 사이트에서 예약하는 건에 대해서만 숙박 적립이 가능하다고 해서 다운받았다.
*힐튼 아너스는 호텔스닷컴과 같은 중개 사이트에서 예약한 건에 대해서도 숙박 적립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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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코르 호텔의 멤버가 되면 일부 호텔을 10% 할인해준다는 안내가 있었다. 보통 호텔스닷컴보다는 비싼 가격이기에, 10%해도 똔똔이겠구나 싶어 믿지 않았다. 하지만 '특별 요금' 이라고 써진 상품에 관해서는 아코르 호텔 어플이 더 저렴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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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아코르 호텔 포인트 적립은 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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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방을 호텔스 닷컴과 비교했을 때 4,000원 정도 차이가 난다. 이 방은 매우 싼 방이라 4,000원이면 아무 것도 아니긴 하지만 30만원짜리 방을 예약할 때, 아코르 호텔 어플에서 확인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