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베트남에서 약 14,000원에 젤을 받았던 좋은 기억 덕분에 자카르타에서도 네일샵을 찾아보았다. 일단 너무 싸니까!!!! 합격
인스타에 찾아보니까 네일샵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어서 일본어, 영어로 찾아보았다. 그러다 알아낸 곳이
도쿄 네일 컬렉션이라는 곳이다. 인도네시아 현지 네일인 것보다 조금 일본 느낌이 들어가는 것이 덜 촌스럽고 나을 것 같았다. 도쿄 네일 컬렉션은 자카르타에 세 지점이 있는데 내가 방문한 곳은 여기.
전화나 인스타로 미리 예약하고 갔으면 좋았겠지만, 호텔 체크아웃하자마자 그냥 그랩 타고 갔다. 한 시간 뒤에 다시 오래서 같은 건물 지하 1층에 있는 Kokuo reflexology 에 가서 60분짜리 마사지를 받았다.
근데 이 마사지 너무 좋았다! 완전히 깜깜한 곳에서 뉴에이지를 들으면서 마사지 받는데 거의 반수면 상태에서 자들락말락하면서 받을 수 있다. 완전 개운한 느낌.
60분에 120,000루피아(만원)짜리 마사지인데 발과 등, 어깨와 머리까지 해준다. 이 동네가 재팬타운이라서 그런지 일본인 손님이 많았다. 라인으로 미리 예약해서 갈 수도 있다. 이것도 여기저기 체인이 많아서 아무데나 가면 된다.
어쨌든, 마사지 한시간을 받고 네일샵에 갔다.
젤 쏙오프 포함해서 1시간 15분 정도 걸렸다. 한국에서는 타샵 젤 제거만 8천원~1만원을 받는데, 여기는 50,000루피아(4,000원)이었다. 젤은 원컬러는 250,000루피아(21,000원) 인데, 그라데이션은 200,000(17,000원)루피아라고 해서 그라데이션으로! 아마 한국은 재료값보다 인건비가 비싸서 원컬러보다 그라데이션이 비싸고, 인도네시아는 그 반대여서 그라데이션이 싸지 싶었다.
게다가 나 해주시는 분이 영어를 좀 해서 이런저런 얘기도 나눌 수 있었다. 케어받는 전날 호텔 수영장에서 놀았는데 아이 엄마가 메이드 두 명을 데리고 다니는 것을 보고 궁금했었다. 그래서 메이드의 월급을 물어보았더니 평균 10,000,000루피아(85만원)에 베이비시팅까지 하면 그 두배일 것이라고 했다. 정말 말도안되는 인건비다. 언뜻 듣기로 한국에서 조선족 도우미를 고용하려고 하면 200만원은 더 줘야 한다고 했다.
아무튼 네일은 마음에 들었고,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들뜬 곳 없이 잘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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