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에 가기 전 유일하게 충고를 들었던 것은, 공항을 오갈 때에 시간에 유의하라는 것이었다. 인도네시아 출장을 자주 다니던 동기가 말하기를,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과 자카르타 시내를 오가는 길이 하나 뿐이라서, 한 번 막히면 공항까지 세~네 시간도 걸린다고 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 사용을 위해 자카르타 인아웃일 뿐, 이번 여행의 주 목적은 발리였다. 자카르타에서 발리로는 air asia를 타고 이동했다. 자카르타에는 서쪽과 동쪽, 공항이 두 곳 있는데 다행히 우리가 출입국하는 공항과 같은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에서 움직였다.
그래서 자카르타의 첫 날과 셋째 날은 공항 근처의 에어포트 호텔에서 묵었다.
1. 제스트 호텔 에어포트 자카르타
가격: 35,000원
셔틀: 한 시간에 한대/전화로 확인
조식: 포함
와이파이: 있음
밤 10:30쯤 공항에 도착해서 셔틀을 타러 찾아다녔다. 보통 호텔 셔틀들이 오는 곳이 정해져 있으니 한국에서 미리 찾아봤는데, 그게 정확하지 않았다. 공항 인포에 물어보고 pick up zone에 가서 전화를 걸었다. 한 시간에 한대인 셔틀이라서, 전화로 우리가 어디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알려주었고 15분 정도 기다리니 데리러 왔다. 호텔까지 차로 20분정도 걸렸던 것을 보면 아마 오는 길이었나보다.
이렇게 생긴 차였다. 다른 호텔이 적혀있다고 놀라면 안된다. 스위스 벨호텔과 제스트 호텔은 붙어있다. 아무튼 셔틀 하나 있는것만으로도 감사했다. 방은 4만원이 채 되지 않았고 체크인시 보증금도 물론 요구하지 않았다.
호텔 건물에 바로 편의점이 있어서 맥주를 사러 내려갔다. 나중에 알고보니 술을 팔지 않는 곳이 참 많다ㅠㅠ 그래서 리치 쥬스 한잔 마시고 잤다.
아침에 일어나 체크아웃 직전 찍어본 방 사진. 그냥 작은 호텔방이다. 35,000원에 공항 셔틀도 있고 조식도 포함된! 와이파이도 물론 무료다. 조식은 그냥 나시고랭 미고랭에 과일쥬스 한잔 마셨다.
2. 이비스 버젯 앰배서더 자카르타 에어포트 호텔
가격: 30,000원
셔틀: 30분에 한 대/체크인 시 예약
조식: 불포함
와이파이: 있음
해운대에서 이비스 버젯에 묵어본 적이 있는데, 10만원 정도의 가격에 해운대 바다가 보이는 가성비 좋은 호텔이었다. 이런 좋은 기억에 이비스 버젯을 예약했다. 힐튼 아너스와 동시에 아코르 호텔 멤버십도 적립해보고자, accor 어플로 직접 예약했는데, 다른 호텔들은 호텔스닷컴과 가격 차이가 없었는데 이비스 버젯은 아코르어플이 더 싸길래 여기서 부킹하게 된 것이다.
근데... 방이... ㅠㅠ 눅눅하고 별로였다... 눅눅한게 싫어서 에어컨 빵빵하게 틀었다. 첫날 방은 양반이지! 생각이 들 정도로 별로. 세면대가 바깥에 나와있고, 샤워실이 하나 딸려있을 뿐이다.
저 코딱지만한 모니터와ㅠㅠ 샤워실은 심지어 천장이 뚫려있어서 샤워 김이 새어나온당... 그래서 눅눅한가보다.
대신 공항 셔틀은 좋았다! 국내선으로 이동하는데 터미널까지 잘 내려줘서 안 헤메고 갈 수 있었다.
결론: 제스트 호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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